Skype, 음성 채팅하면서 게임하자.
싱글 플레이라면 의미가 없지만 멀티 플레이 시 나 혼자 독불장군일 수 없고 내 생각대로 팀 구성원들이 움직여주지 않는다. 서로 끊임 없는 의사소통을 하면서 진행을 해야하고, 그 재미가 싱글 플레이로는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지금도 수많은 게이머들이 멀티 플레이를 즐기고 있다.
어느 게임이든 조작을 위해서라면 컨트롤러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그 컨트롤러는 손으로 조작하기 마련이고, 게다가 두 손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PC의 경우엔 주로 키보드로 조작을 해야하고 의사소통까지 해야한다. 하지만 그 몇 초의 시간은 게임을 할 때 너무나 중요한 순간일 수도 있다. 즉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조작을 포기해야한다. 몇몇 게임에는 매크로와 단축키, 라디오 메세지 등을 도입하여 그 시간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지만, 타이핑을 통한 채팅이나 음성 채팅만큼 의사 전달을 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사실 음성 채팅을 하는데 꽤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는 네이트온도 음성채팅을 지원하며, 네이버폰도 있고, 요즘 온라인 FPS 게임이 인기가 있다보니 이 때문에 음성 채팅 전문 서비스들도 있었다. 예전에 많이 사용하던 팀스피크는 누군가가 서버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여 접속하는 방식인데, 만약 서버 제공이 없다면 너무 불편하다. 구성원이 모두 서버까지 설치해야 한다면 그냥 메신저형 서비스가 더 나을 것 같았다. 하지만 1:1 음성채팅만 제공한다면 의미가 없다. 적어도 5~10명 정도는 충분히 커버해야한다. 그 이상 지원한다면 더욱 좋고.
몇 개의 프로그램이 물망에 올랐지만 굳이 Skype를 고른 것은 음질이다. 테스트에 동참했던 사람들이 모두 Skype로 통화하자 ‘우왕ㅋ굳ㅋ’를 연발했다. 특별한 차이는 느끼지 못하겠지만, 테스트에 동참했던 인원들은 어느 새 Skype 설치를 종용하기 시작했다. 이미 irc 채널에선 하나 둘씩 헤드셋을 사서 동참하고 있다.
며칠 동안 사용해보면서 Skype가 꽤나 매력있음을 인정해야했다. 그낭 잡담을 나누든지 음성 채팅용으로 이용하든지 Skype의 이용은 굉장히 재미있었다. 게임은 즐기자고 하는 것이다. 이왕하는 거 재미있게 하자.
PS. 내 Skype ID는 blacktriplelotus. 누가 Arashiel 을 쓰고 있었다!! 비상용 ID를 딱히 생각해둔 게 없어서 그냥 만들었다. 저 ID의 의미를 아는 분이 이 블로그를 방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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