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음성채팅

오늘에서야 동생과 음성채팅을 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국제 전화보다는 이게 낫겠지. 부모님께서는 처음으로 해보셨는데, 참 세상 좋아졌다고 하신다. 그럴 거다. 도대체 얼마나 이야기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모르긴 몰라도 국제 전화로 걸면 꽤나 비싸게 먹혔을 거다. 음성채팅이니까 부담 없이 한 거지.

뭐 그래도 적응해간다는 동생의 이야기를 들으니 안심이 된다. 부모님께서는 이미 국제 전화로 통화를 몇 번 하셨지만, 나는 이게 처음으로 동생과의 통화였다. 급하게 EMS로 보낼 게 있어서 그 편에 고추장이랑 김이랑 보내줬는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단다.

이제 한숨 돌린 것 같다. 정말 이렇게라도 연락하는 게 어디야. 건강하게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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