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학기를 마치며.
오후에 시험 하나가 있긴 하지만, 오픈북에 문제를 미리 알려주신 수업이라 답안을 그대로 작성하면 된다. 시간 내에 열심히 펜을 놀리면 되는 시험. 실제로는 끝났다고 봐야겠지.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답안지를 내는 기분은 좋지 않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지금까지 그다지 아쉬움 없이 답안지를 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계절학기는 이상하게 그렇지 않다.
역시 교양 6학점을 계절학기로 듣는 건 피곤한 일이었다. 생각보다 더욱. 막상 문제가 공개되고 답안지를 받았을 때 백지가 되버리는 대가리라니.
얼른 끝내고 집에 가서 일단 쉬어야겠다. 피곤하고,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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