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큐브닷컴, 간단한 사용기.
예전부터 텍스트큐브닷컴을 기대했었다. 아마 설치형 텍스트큐브 유저 중 상당 수가 나처럼 기대했으리라 생각한다.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용량,
늘어나는 방문자에 비례하여 준비해야할 트래픽. 나같은 마이너 블로거라면 별 상관없는 문제이긴 하지만, 좋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건
어쨌든 기분 좋은 일이니까. 덤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계정에 도메인 붙여서 홈페이지를 하나 만들어보고 싶어서 나름 애타게 기다린 것도 있다.
첫 인상은 그래도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이 부분에 대해선 이전 포스트인 텍스트큐브닷컴으로 이전.에 간단한 감상을 적어놓았다). 써보면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그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려고 한다. 그렇기에 내가 관심이 없는 부분이라든가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을 수도 있다. TNC에서 이 글을 본다면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줬으면 한다. 물론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영양가가 있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이 글은 Windows Vista 64bit에서 FF 3.0.1에서 작성하였으며, 테스트는 IE7과 병행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툴이 정말 Textcube.com 2.0 Garnet 인가?
처음 텍스트큐브닷컴을 접하고 본 것은 Textcube.com 2.0 Garnet 이었다. 태터 계열의 툴을 사용하여 업데이트를 해봤다면 아무래도 버전 표시가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다. 이 놈이 제대로 업데이트가 된 건지 Checkup에 이상은 없는 건지. 그런 걱정 없이 보게 된 꽤나 상징적인 2.0이라는 버전은 나를 들뜨게 했다( 실제로 텍스트큐브가 2.0이 공개될까 싶을 때 텍스트큐브닷컴이 공개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했었다. 예전에 그런 글을 봤으니 아마 내가 그렇게 생각했겠지).
물론 겉보기에 매끄럽고 보기 좋은 것이 쓰기도 나쁘지 않고 적절하게 추가된 기능도 마음에 든다. 예를 들면 예전에 쓴 내 글을 바로 검색해서 글에 삽입할 수 있는 기능. 아마 이 기능 추가로 좋아하실 분들 꽤 많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사용하고 있는 툴이 정말 메이저 업그레이드된 툴인지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하이퍼링크. 하이퍼링크할 부분을 드래그해서 선택하고 하이퍼링크 버튼을 눌러 주소를 지정하면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놈의 하이퍼링크가 필요 없는 부분까지 계속 이어진다는 것. 그렇기에 HTML 편집으로 제대로 태그를 닫아주고 작성해야했다. 이는 텍스트큐브 1.7.3에서도 몰랐던 것. 하이퍼링크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크게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다음은 이미지 문제. 블로그를 이용하면서 사진 올리기 역시 자주 사용하게 되는 기능이다. 그러나 확실히 전 버전보다 불편한 점이 있다. 아래는 텍스트큐브닷컴의 이미지 업로드 화면. 대체적으로 전버전보다 모르는 사람이 사용하기에도 무리 없는 모습이다. 전부터 태터 계열의 툴을 사용해왔다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전
버전에서 우측의 아이콘으로 사용했던 이미지 2장, 3장을 한 문단에 넣는 기능이 보이지 않았다. 갤러리 기능이 추가된 이후로 사용하는 사람이 적어졌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쓰임새가 있다고 생각하는 기능이었는데 추후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처음 설치형으로 사용했던 조그에서 태터로 넘어간 이유가 바로 저 기능 때문이었는데.
어쨌든 이렇게 이미지 업로드 방식이 조금 바뀌면서 불편한 점도 생겼는데 바로 파일 관리 부분이다.

이미 업로드한 걸 굳이 또 업로드를 할 필요가 없다. 전버전에서는 상관없이 그냥 파일 지정 다시해서 설정하면 됏으니까. 그런데 텍스트큐브닷컴에선 조금 다르다. 그냥 개별 배치한 걸 왼쪽, 가운데, 오른쪽으로 넘기는 건 상관없지만, 그냥 모아서 갤러리로 해야겠다 그러면 다시 올려야된다. 한 번에 작성할 수도 있지만, 꾸준히 수정도 하고 갤러리에 사진이라도 추가하려고 하면 처음부터 프로세스를 진행해야 한다는 게 굉장히 불편하게 느껴졌다. 이 부분에 대해선 좀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공식 블로그에 이미지 첨부가 보완될 예정이라니 다음 업데이트에 수정되었으면 좋겠다.
이건 좀 여담이긴 한데, 사용 중인 스킨의 본문 가로 사이즈에 맞춰서 자동으로 위지윅 에디터의 가로 사이즈가 설정되었으면 좋겠다. 이미지가 본문 너비에 최적화되어 리사이즈 되는데, 에디터에서 옆에 짤리는 거 보면 좀 그렇다. 예를들어 지금 내가 사용하는 스킨의 경우 이미지가 640으로 리사이즈 되는데 세로는 늘리면 되지만 가로 사이즈도 좀 가능했으면 좋겠다. 에디터 옆에 나오는 메뉴들은 어차피 필요할 때만 나타나니 이미지 업로드 같은 팝업으로 처리하고, 가로가 스킨의 실제 너비와 같에 나온다면 좋겠다.
위지윅 에디터에 대해 한 마디 더. FF 3.0.1 기준 간간히 띄어쓰기 하고 글자를 치면 앞 글자에 붙어버리는 경우가 가끔씩 생기는 것 같다. 이유는 잘 모르겠고, 어느 경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도 잘 모르겠다.
무난한 SNS

텍스트큐브닷컴의 SNS는 무난했다. 사실 별 다른 것 없었다. 오히려 다른 가입형 서비스에 있는 즐겨찾기 혹은 친구 등으로 명명된 서비스에서 알람 기능을 강화한 정도 인데 이것만으로도 다른 서비스보다 낫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그리고 새로운 것이 아니라 조금은 아쉬운 정도? 어찌됐든 기본에 충실해야하는 것이 당연한 거니까. 지금은 글과 블로그롤을 통한 유입 외에는 특징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 사실 최신 글은 텍스트큐브닷컴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관심블로그보다 RSS Reader가 편하다. 그래서 이번에 내가 초대한 사람들 외에는 일부러 관심블로그 등록을 하지 않고 그냥 RSS Reader로 구독하고 있다. 요즘 다른 블로그들의 방문이 뜸하기에 이 기능을 100%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그렇고.
그리고 태터 메인이라든가 이올린이나 티스토리의 메인처럼 메타블로그가 없다면 단순 1:1로는 관심블로그를 발견하는데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아무리 추천을 해준다고 해도 관심이 내 태그와 AI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겠지.
스킨과 플러그인, 설치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사실 스킨과 플러그인은 티스토리 때도 꽤나 뜨거운 감자였던 걸로 기억한다. 특히 플러그인을 통해 원하는 기능을 마음껏 추가시켰던 설치형 유저에게 임의적인 추가가 불가능했던 티스토리는 답답했다. 나 역시도 그랬고, 결국 텍스트큐브로 이전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이번 텍스트큐브닷컴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엥간한 건 기본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상당 수의 유저들이 만족하면서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그건 티스토리도 마찬가지고. 이번 업데이트로 오픈아이디 위임도 가능하고, 외부 RSS 주소도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추가됐으면 하는 건, 각주, Google Analytics와 다음 웹인사이드 분석, 트랙백 로그 정도?
스킨이야 뭐… 다다익선이니 일단 지켜봐야할 문제. 이왕이면 파격적으로 제공해줬으면 좋겠다.
사실 지금도 무난하게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은 상태다. 디테일한 부분에서의 마감이 아쉽긴 하지만. 계속 사용하겠지만, 태터 계열로의 이사가 편한만큼 뭔가 확실한 걸 보여주지 못한다면 유저를 잡기 힘들 것이다. 당연히 각오하고 시작했을 서비스이니 앞으로의 업데이트를 다시 기대해봐야겠다. 설치형 2.0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다면 다시 설치형으로 갈지도… -_-;
P.S. 요즘 뭐랄까. 뭔가 탁 풀린 느낌이다. 이런 조악한 글 쓰는데도 꽤나 시간이 걸렸고, 뭔가 집중할 수 없다. 재충전이 필요한 시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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