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의 힘은 결국 이 정도였나?

7월 30일 첫 교육감 직선이었다. 2MB 당선 이후 촛불 시위와 수많은 뻘짓들을 눈뜨고 당하면서도 결국 공정택 후보가 당선되었다(via 엠파스 뉴스).

알고 있다. 투표율이 저조할 수록 보수쪽이 당선 확률이 높다는 것. 그런데 온라인에서 2MB와 공정택이 그렇게 까이고, YTN에서 돌발영상까지 방송이 되었는데 당선이 되었다는 게 놀라웠다. 난 사실 간발의 차로 주경복 후보가 당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온라인에서 아무리 이러쿵저러쿵 해봐야 우물 안에서 울리는 메아리일 뿐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결국 온라인은 소수일 뿐이었다. 또한 내가 속해있는 사회는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썩었다는 물을 정화할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전교조가 지지한다고 후보가 나쁜 놈이 되는 사회였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특성상 교육 정책이 가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별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였다.

지금까지는 다른 블로거들의 좋은 포스트 때문에 내가 굳이 쓸 이유가 없었다.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이런 잡담도 적지 않을 생각이다. 참여하자면 참여했고 행동하자면 행동했는데 이젠 했다고 적는 것도 부끄럽다. 이젠 그냥 조용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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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블로그에 시사 정치글을 적지 않는 이유 중 하나지...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지나가다"들과 싸우기 싫어서지만.
  • 뭐 내 블로그는 그다지 리플이 없기 때문에 ( --)
  • 온라인의 힘은..바람을 일으키는 선풍기의 역할일뿐.. 실제로 움직이는 동력들이 자각을 하냐 못하냐의 차이인데..결국 강남의 철저한 이익투표앞에 무너졌네요..한숨..쩝..
  •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그래도 실망했습니다. 다른 건 그렇다쳐도 부정부패에 치를 떨면서 왜 그대로 가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능한 이슈가 된 주제에 대한 글을 쓰지 않았는데, 이젠 쓸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조용히 제 주관대로 생각하고 참여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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