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넘 코리아 사진전을 다녀와서.

23일에 보고 왔으니 꽤 지나고나서 포스팅하는군요. 도아님의 리플에 뽐뿌를 받고 작성하게 됐습니다.


 


매그넘은 사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집단입니다. 뭐, 모르시는 분이 더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최초의 사진 에이젠시는 아니지만 전설로 불리는 두 남자, 로버트 카파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창립 멤버에 포함이 되어있어 유명해졌죠. 매그넘코리아에 가보시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여담이지만 매그넘코리아의 설명은 로버트 카파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보다는 마틴 파를 위한 설명인 거 같아요.


 


사실, 첫 날에 갈까했었는데 혼자 가기 뭐해서 주위에 사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려고 미루다가 GZ21의 sh님과 끝나기 하루 전에야 갔네요. 덕분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기다리는 동안 흔히 대포라고 부르는 그야말로 대포처럼 생긴 망원렌즈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고가 바디와 렌즈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냥 슬쩍슬쩍 봤던 거죠. 몇 장 사진을 찍었는데 사라진 모양입니다. OTL 뭐, 가장 중요한 건 sh님 기다리는 동안 어느 분께서 초대권을 그냥 주셔서 공짜로 봤다는 겁니다. 진짜 속으로 “우왕ㅋ굳ㅋ”밖에 생각 안나더군요. -_-;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대략 3~40분 정도 기다리고서야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매그넘코리아 사진전에서 제가 기대했던 건 외국 사진작가들이 본 우리나라에 대한 색다른 시선이었습니다. 그 점에서 좀 아쉽긴 했습니다. 아무리 매그넘이라지만 너무 기대를 한 건 아닌가 싶어요. 1년의 기간 동안 아마 한겨레에서 이리저리 유명한 곳을 몇 명씩 나눠서 지원을 해줬겠죠. 너무 그런 거에 집착하지 말고 그냥 국내에 풀어놨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갔던 곳마다 의무적으로 찍은 게 아닐까 싶은 사진들도 보였거든요. 그래서 매그넘코리아 사진전에 실망하신 분들도 있으신 것 같지만, 몇몇 사진들을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오더군요. 역시 매그넘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매우 만족스러웠던 전시회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사진들보다 중간중간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노트북에서 슬라이드쇼로 보여줬는데 사람이 많아서 차분히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오히려 마음에 드는 사진은 노트북쪽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sh님과 사진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좋은 사진들도 보고 여러모로 좋았습니다. 오프라인에선 처음 뵈었는데 꽤 미남이시더군요. 흑흑. 흔치 않은 기회 놓치지 않아서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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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초대장이 있었는데 못 갔었거든요ㅠㅠ 기간이 지났더라고요ㅠㅠ
    너무 아쉬웠어요 엉엉
  • 안타깝습니다. 꽤 좋은 사진전이었는데 말이죠.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꼭 가보시길. ^^

    아, 사진집이 있으니까 여유가 있으시면 구입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도서관 같은데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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