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교환학생으로 중국에 가있는 동안 동생방에서 지냈다. 옥탑보다 따뜻하고 편했지만 아무래도 옥탑이 더 편하다. 사실 내 짐만 싹 가지고 올라오고 아래 동생 데스크탑만 동생 책상에 두면 되는데 생각보다 일이 많았다. 옷이랑 내 방과 동생방 정리는 아직 건드리지도 못했다.
옥탑이라는 게 더 춥고 더 더운 곳이긴 하지만, 지금 내가 지내는 옥탑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솔직히 남보다 추운 건 잘 느끼지 못하는 편인데도 이 옥탑방은 많이 춥다. 겨울밤에는 방 온도가 10도 이상 올라가는 일이 드물 정도니까. 지금도 8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 방에서 ‘생각보다 살만한데?’ 이러면서 타자치고 있다. -_-;
19일이면 동생이 온다. 그 전까지 깔끔히 정리하고 청소해야할텐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마트 가서 행거랑 몇 개 사와야할 것 같고, 뭔가 수납할 수 있는 게 필요하다. 왜 이리 책이 많이 늘었지. -_-;
어쨌든 이제 확실히 자유를 쟁취했다. 나름 고생했는데, 맥주나 사와서 살짝 마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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