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있었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어김 없이 끼어있었긴 했다. 그러나 그 사건과 무관하게 내가 가입했던 서비스 모두가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보관했을 거라 생각하진 않았다. 내 개인정보는 나만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난 실명인증 알림 서비스를 이용한다. 아마 서비스 초기 부터 꾸준히 매월 결제했을 것이다. 그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했다.
꽤 오랫동안 이용했는데, 그 동안 한 번도 나 이외의 실명인증 확인 메시지가 없었다. 정말 해지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그런데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멀쩡하게 있다가 실명확인 요청이 났으니 인증번호 6자리를 넣으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아, 정말 누가 내 개인정보를 알고 있구나. 엔도어즈에 왜 내 주민등록번호로 가입하려고 한 걸까?
주민등록번호 도용은 벌금 좀 내야되지 않나? 누굴까? 게임 사이트니까 적어도 가족은 아닌 게 확실한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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